[자막뉴스] "심각한 위기 봉착"...결국 국제사회에 손 내민 탈레반 / YTN

2021-09-15 12

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교부 장관이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

무타키 장관은 "아프간이 오랜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교육과 보건·개발 분야에서 국제적 지원이 필요하다"고 호소했습니다.

무타키 장관은 특히 "마지막 한 사람이 대피할 때까지 미국을 도왔지만, 유감스럽게도 미국은 감사 대신 아프간의 자산을 동결했다"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.

[아미르 칸 무타키 / 탈레반 외교부 장관 : 미국은 위대한 국가이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. 우리는 서로를 도와야 하고 처벌해서는 안됩니다.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약하고 가난한 나라를 도와야 합니다.]

탈레반은 국제 사회와 좋은 관계, 상호 관계를 원한다며 국제사회가 아프간인들에게 더 이상의 압력을 가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

선거를 치를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"아프간 내부 문제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

이런 가운데 유엔은 아프간의 주력산업인 농업이 오랜 전쟁과 가뭄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.

[레인 폴슨 / FAO 응급복구실장 : 우리는 농업이 더 붕괴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습니다. 그것은 영양실조를 증가시키고, 제가 말했듯이, 전반적인 인도주의적 부담을 악화시킬 것입니다.]

수도 카불을 비롯한 아프간 주요도시는 생필품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습니다.

유엔은 아프간 인구의 절반 정도인 1,800만 명이 코로나19 위험뿐만 아니라 식량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.

YTN 강성옥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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